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로또 1등 당첨자, 당첨금 받으러 오는 요일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성은 남편과 남성은 일반적으로 혼자 와

로또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는 과정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22일 중앙일보는 전날 국내 유일의 로또 1등 당첨금 수령처인 서울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로또 1등 당첨금이 수령되는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협은행 본점을 찾은 1등 당첨자는 먼저 1층 안내데스크를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 당첨금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면 보안요원 2명과 함께 상담실로 향하게 된다. 신분 노출을 우려해 임원 전용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게 된다.

당첨금 수령 장소는 생각보다 초라하다. 약 10㎡의 면적의 작은 상담실에는 소파와 탁자, 컴퓨터 판독기가 있는 책상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PB(프라이빗뱅킹) 출신 직원을 통해 위 변조 확인작업을 30분 동안 받고 나면 세금을 뗀 나머지 당첨금이 농협 통장에 입급된 채 건네진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당첨자가 주로 방문하는 시간은 월요일 오전이다. 주말에 당첨금을 확인하고 월요일 아침 일찍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여성 당첨자의 경우 99%가 당첨금 수령 시 남편이나 가족과 동행하지만 남성의 경우 혼자 돈을 타러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 대다수는 구겨질 것을 우려해 당첨 로또를 지갑이 아닌 책이나 재킷 가방 안주머니 깊은 곳에 끼운 채 가져오며 매주 꾸준히 2~3만원씩 로또를 사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꿈 같은 길몽을 꾸고 당첨된 사람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 로또를 전략적으로 공동 구매 해 1등에 당첨되는 경우는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보경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