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도 아래 제5의 정유사, 가칭 '국민석유주식회사'(N-Oil)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자동차 운전자들이 1인당 1만원씩 출자해 자본금 1000억원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석유회사 설립 준비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프레이저 스위츠 호텔에서 1차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개최했다.
준비위는 현재 국내 정유시장을 정유 4사의 독과점 폭리구조로 규정하고, 캐나다나 시베리아의 값싼 저유황원유을 도입해 현재보다 20% 싼 가격에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출처: 국민석유주식회사 홈페이지, www. n-oil.co.kr) |
준비위는 인터넷 홈페이지(www. n-oil.co.kr)를 통해 1인1주(1만원)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과 보름 만에 50억원을 돌파했다고 준비위는 전했다. 1차 약정 목표액은 500억원이고, 정부의 설립 허가 검토를 기점으로 자본금 1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준비위에는 이윤구 전 적십자 총재, 전득주 녹산학술재단 이사장, 정동익 4월혁명회 상임의장, 김재실 전 산은캐피탈 회장, 윤종웅 전 하이트맥주 최고경영자(CEO), 이팔호 전 경찰청장, 조세현 사진작가,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고문, 이부영 한국교육복지포럼 상임대표, 이주헌 전 새누리당 의원, 안경률 새누리당 전 사무총장, 이인영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통합민주당 의원, 민병두 통합민주당 의원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상임대표는 "국내 차량 소유자가 1600만명이 넘는 만큼 차량 소유자들이 1인1주(1만원) 갖기 운동에 동참만 해주신다면 초기 설립자금 1000억원 마련은 충분하다"면서 "설립 허가 이전까지는 인터넷 약정만을 받아두는 것인 만큼 당장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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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기자 p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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