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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미국 주가 폭락…다우지수 251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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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양문평 기자 = 21일 미국 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폭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251포인트가 떨어져 올들어 두 번째로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오전 10시에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동북부 지역의 제조업이 크게 위축됐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그 뒤의 소식들로 하락세는 가속됐다.

우리 란데스먼 플래티늄 파트너스 회장은 "그 뉴스는 심각하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경제성장까지 의문에 싸이게 됐다"고 말했다.

나쁜 소식은 이날 계속됐다. 골드만삭스의 증권 분석가들은 고객들에게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무디스가 17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시킬 예정이라는 추측도 나돌았다.

다우 지수는 250.82포인트(2%)가 떨어져 1만2573.57로 마쳤다. 여기에는 광업 관련 주식의 하락이 크게 작용했고 그 배경에는 중국의 제조업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중국은 구리 등 광업 자재의 최대 수입국이다.

S&P 500 지수는 30.18포인트(2.2%)가 떨어져 1325.51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71.36포인트(2.4%)가 하락해 2859.09로 마쳤다.

이날 주식의 폭락을 몰고온 또 다른 악재는 노동부가 지난 4주의 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작년 9월이후 최고치였다는 소식이었다. 여기에다 미국부동산중개협회(NAR)는 지난 5월 기존주택의 가격이 1.5%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모든 악재가 하루 사이에 나온 것이다. 실은 그 전날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크게 낮춘 데다 저금리 정책을 연장한다는 경기 활성화 방안도 너무 미온적인 것으로 비쳤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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