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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대형마트 '의무 휴업' 카드승인 실적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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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등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형할인점 업종의 카드승인 실적이 전월에 비해 8.8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카드승인 실적은 총 45조원으로 전월대비 2조1000억원(4.48%)이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6조원(15.3%)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13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쳐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제도가 시행됐지만 대형마트의 카드승인실적은 오히려 2200억원(8.81%)이 늘어난 2조706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형 싼타페·K9 등 신차출시 등으로 국내 차량판매가 늘어나면서 국산신차판매에서 전월대비 1300억원(9.94%) 증가한 1조4760억원의 카드승인실적을 나타냈다.

여신협회는 지난달 카드승인실적이 전년동월대비 6조원(15.3%) 증가한 원인을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소비여건 개선 및 소비자 물가상승 ▲음식업·주유소·슈퍼마켓 등 카드승인실적 상위업종 매출 강세 지속 ▲공과금·보험 등 신용카드 중심 결제 관행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최현 여신협회 카드부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세금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로존 위기 재발가능성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로 카드승인 실적 증가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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