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구혜선-성대총장과 '간식' 이벤트한 벤처사장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하고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고자 만든 국내 최초 모바일앱 전문 시상식인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매월 으뜸앱 선정)'가 올해로 3회를 맞는다. 2010∼2011년 2년간 수상기업은 60개. 2010년 카카오가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5월 으뜸앱상을 수상했을 당시만해도 가입자는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2년이 채 지나기 전인 현재 가입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사라진 기업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크고작은 변화, 무엇보다 '일보전진' 했다. 본지 어워드 수상 이후 달라진 회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비포앤애프터'는 올해도 계속된다.

[[비포앤애프터]<21>박수왕 소셜네트워크사장 "대학생 미디어채널 되겠다"]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는 학생들이 줄을 길게 섰다. 배우 구혜선과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나눠주는 간식을 받기 위해서다. 구혜선과 김 총장 옆에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 사장은 현재 성균관대 경제학과에 재학중이다.

간식증정행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총 15개 대학교에서 이뤄졌다. 간식으로 증정된 물품은 10억원어치에 달한다. 간식증정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 각각 3억원, 7억원어치 간식을 나눠줬다.

Money Today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왼쪽)가 지난 19일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배우 구혜선과 함께 간식을 나눠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의 으뜸앱을 수상한 모바일 회사다. 소셜네트워크는 으뜸앱 수상을 계기로 모바일앱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으뜸앱 수상 이후 서울시 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서 최우수벤처로 선정되는 등 상복이 터졌다.

박 대표는 "서비스가 좋아도 사람들이 모르면 소용이 없는데 으뜸앱 수상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캠퍼스앱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혜택을 준다는 비전도 세웠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대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혜택은 10가지. 각각의 혜택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으뜸앱을 수상한 '아이러브캠퍼스' 이름은 '원캠퍼스'로 바꿨다. 간식증정행사는 '먹는다(eat)'와 발음이 비슷한 '8(eight)'을 붙여 '캠퍼스8'로 브랜드화했다.

원캠퍼스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종강파티는 밤(night)에 이뤄진다고 '캠퍼스9'이라고 명명했다. 특히 22일 새벽까지 진행된 4번째 종강파티는 아시아 최대 클럽인 엘루이에서 열려 1만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찾았다.

소셜네트워크는 이번 종강파티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잡지 '캠퍼스10'도 선보였다. 캠퍼스10은 패션과 뷰티, 경제, 정치 등 10가지 콘텐츠를 담았다는 의미다.

소셜네트워크는 캠퍼스10과 함께 '추파' 앱도 내놓았다. 추파 앱은 캠퍼스10을 인터랙티브 잡지로 만들어준다. 추파로 캠퍼스10 광고를 비추면 사진 광고가 아닌 동영상 광고를 볼 수 있다. 콘텐츠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동영상 뉴스로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오는 9월에는 대학생 100대 100 미팅 '캠퍼스2'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생 MT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확장하면서 직원수도 늘었다. 지난해 으뜸앱을 수상할 당시만 해도 10명도 안된 직원은 현재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합류한 직원 중에는 고객인 삼성전자 개발자도 포함돼 있다. 광고주인 로레알과 롯데월드에서 소셜네트워크의 미래를 맡긴 직원도 있다.

박 대표는 "대학생들의 미디어채널,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 싶다"며 "더 나아가 전세계 대학생들이 매일 방문하는 서비스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창간기획] 한국의 슈퍼리치들
[book]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