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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강릉 앞바다 천마리 돌고래떼 군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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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서 천마리가 넘는 긴부리참돌고래떼가 헤엄치는 장관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천여 마리에 이르는 대규모 돌고래떼가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례적인데요, 푸른 바다를 수놓은 돌고래떼의 화려한 군무, 송세혁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 동쪽 55km 해상.

돌고래떼가 수km에 걸쳐 하얀 물거품을 만들며 연신 수면을 박차 오릅니다.

길고 뾰족한 부리 그리고 몸 옆쪽에 노란색과 회색의 모래시계 모양 무늬가 특징인 긴부리참돌고래입니다.

어림잡아 천 마리가 넘습니다.

물속에선 매끈한 유선형의 몸으로 멋진 수영 실력을 자랑합니다.

상공에 떠 있던 갈매기 떼는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돌고래 무리 쪽으로 달려듭니다.

동해안에서 자주 출몰하는 종이지만 천마리가 한꺼번에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공중에서 포착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안두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참돌고래는 주로 먹이 활동과 산란 활동을 위해서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적게는 수십 마리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는..."

주로 온대나 열대지역 연안에 사는 긴부리참돌고래는 2m 안팎까지 자랍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선 3만 5천 마리의 긴부리참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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