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도쿄의 한국대사관, 18일 위안부 박물관, 19일 일본대사관.
흰색 각목에 검은 글씨,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빨간 동그라미까지 모두 똑같습니다.
일본대사관 앞과 위안부 박물관에는 공통적으로 위안부 소녀상 평화의 비가 있습니다.
일본 극우단체의 만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임을 짐작케 합니다.
말뚝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손에 들려있습니다.
현장에서도 경찰이 즐비한 가운데 태연하게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패니즈 노, 노]
만행을 접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울분을 참지 못합니다.
관광객으로 생각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줬던 집배원 역시 분통을 터트립니다.
[김일환/집배원 : 어제(20일)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요. 왜 그래야 됐는지 따져보고 싶어요. 왜 남의 나라에 와서…]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동이 정신적 테러라고 말합니다.
[한혜진/외교통상부 부대변인 : 마포경찰서 등 해당기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경찰은 이들에게 재물 손괴 등의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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