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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1.0.3 패치 완료, 서버 원활…사용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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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첫 번째 대규모 패치라고 할 수 있는 1.0.3 버전 업데이트가 당초 예정보다 1시간여 빠른 2시경에 끝이났다. 서버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시간 지연 없이 빠르게 오픈했다. 하지만 이번 패치에 대한 사용자들 반응은 불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

이번 ‘디아블로3’ 1.0.3 패치는 사용자들이 가장 크게 요구했던 불지옥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는 것이 핵심이었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기대를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0.3 패치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서 우려가 커졌었다. 몬스터들의 능력치 하락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능력치도 하락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토로해왔다. 그리고 현재 사용자들의 반응은 불만족이다.

우선 가장 지적되는 것은 공격속도 옵션의 하락이다. 기존 아이템에 부여된 공격속도를 낮춘 것이 문제였다. 이에 공격속도를 높여 공격력을 강화했던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낮아졌다. 특히 악마사냥꾼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수리비 증가로 인해 소모되는 게임머니의 양이 늘어난데 비해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분 줄어든 것도 문제로 꼽힌다.

더 큰 문제는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캐릭터 능력치 하락으로 인해 불지옥 난이도를 조정했음에도 체감 난이도가 여전히 어렵다는 부분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불만으로 토로하고 있다. 기대했던 패치와는 전혀 다른 결과라는 의견이다.

한 사용자는 게시판을 통해 “불지옥 난이도를 하향한다고 했지만 정말 조금 하향된 느낌”이라며 “오히려 그 핑계로 공격속도 옵션 하향과 수리비 증가 등 더 난이도를 높게 만들어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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