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중문화 정보 공유 사이트인 플레이버와이어닷컴은 최근 '자동차 화물칸의 노동자들'을 기록한 한 사진작가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작가는 주로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소재로 사진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카르타헤나다. 작가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 인근에서 자동차 화물칸에 탄 채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작가는 육교에서 내려다 보는 형식으로 사진 앵글을 잡아내 단순함을 피했다.
몬테레이 외각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신축 공사가 늘면서 노동자들의 이동이 많아졌다.
사진 속 노동자들은 모두 피곤에 지쳐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에 탄 노동자들은 정상적인 좌석에 앉지 못하고 이동한다. 건설자재와 함께 엉클어져 새우잠을 청하는 노동자도 있고, 또 다른 노동자는 침대 메트리스를 깔고 '편안한' 잠을 청하기도 한다. 비좁은 픽업 트럭의 화물칸에 네 명의 노동자들이 탄 차도 보인다. 노동자들은 추운 듯 팔짱을 끼고 다리는 포갰다. 피곤을 이기지 못한 멕시코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을 느끼게 한다. 한영혜 리포터 [사진=플레이버와이어닷컴]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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