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현대에서 넘어온 송승헌이 조선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라만 보고 있을까.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5회는 현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선으로 넘어온 후 백성들을 구하면서 의사로서 사명감을 다하는 진혁의 고뇌가 그려졌다.
진혁은 괴질 환자를 살리는데 주력했지만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는 서자 김경탁(김재중 분)을 시켜 환자들이 머물고 있는 판자촌을 불태우게 했다. 괴질의 전염을 막는다는 목적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진혁이 구했던 환자가 아들을 구하다가 죽고 말았다.
사람의 생명보다 자신들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권력자들의 행태에 진혁도 진혁을 도와 환자들을 구하던 홍영래(박민영 분)도 힘없는 종친 이하응(이범수 분)도 분노했다.
그리고 진혁은 생각에 잠겼다. 진혁은 “말에 채였을 때 그 여자는 죽을 운명인가. 이미 역사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나. 하지만 역사니 운명이니 거창한 말은 의미 없다. 이들은 살아 남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모른 척 할 수 없다. 핑계를 댈 수 없다. 나는 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내 운명이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는 조선의 역사를 알고 아픔을 아는 진혁의 고뇌였다.
과연 진혁이 조선과 조선인들의 비극을 바라보며 어떻게 처신을 할지,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할지 아니면 운명 속에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지 앞으로의 ‘닥터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진’은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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