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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무신’ 김주혁, 권력 얻고 사랑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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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표재민 기자] ‘무신’ 김주혁이 노예신분에서 벗어난데 이어 도방의 최고권력자가 됐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32회에서 최우(정보석 분)는 김준(김주혁 분)에게 도방 운영을 맡겼다.

김준은 “천한 놈에게 그런 말씀 하느냐. 농담 거둬 달라”고 몸을 낮췄지만 최우는 “그 옛날 조조도 조부가 환관출신이었다. 평생 환관의 손자라고 따라붙었다. 조조는 한시대를 훌륭하게 이끌어간 영웅이다. 모든 일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 달려있다”고 김준을 달랬다.

그리고 최우는 “너는 이미 많은 이들의 눈에 드러났다. 은인자중하라. 시기하는 자가 많을 것이다”고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김준이 살아남을 방도를 알려줬다.

최우는 김준 보란 듯이 월아의 무릎에 누어 잠을 청했다. 권력을 얻었지만 사랑을 잃은 김준은 솟아오르는 분노를 겨우 참으면서 월아의 처소에서 간신히 나왔다.

모든 사정을 아는 최양백(박상민 분)은 김준에게 다시는 월아의 처소에 오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이날 최우의 예상대로 현재 김준은 최우의 신뢰를 받는 동시에 원래 후계자였던 김약선(이주현 분) 일당에게 경계를 받고 있다. 약선은 김준이 무서워 그 어떤 계략도 꾸미지 말라고 했지만 약선만 믿고 줄을 댔던 자들은 김준의 약점인 월아(홍아름 분)와의 관계를 캐기 위해 나섰다.

최우의 첩인 월아는 김준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 최우는 월아가 김준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면서 김준에게 월아에 대한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최우의 김준에 대한 믿음이 깨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우는 약선의 아내이기도 한 자신의 딸 송이(김규리 분)를 김준과 결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김준을 둘러싼 월아와 송이의 비극적인 운명이 다시 시작됐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하던 최씨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예 출신의 한 남자 김준의 일대기를 담는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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