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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악 주말 보낸 세기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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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컷오프…워즈니아키는 프랑스오픈 탈락

MK News

남들 열심히 연습할 때 '달콤한' 연애를 한 '쓰디쓴' 대가일까?

현재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포츠 커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출전한 대회에서 나란히 탈락하는 참담한 주말을 보냈다.

'차세대 골프 황제'로 불리는 매킬로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소재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까먹는 바람에 공동 88위(합계 6오버파)로 컷탈락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유럽프로골프 BMW PGA 챔피언십에 이어 3연속 컷탈락이다.

상황이 이쯤되자 여자 친구인 워즈니아키에게 정신이 팔려 성적이 나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어느 때보다도 마음고생이 심한 매킬로이지만 워즈니아키가 이를 위로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은 워즈니아키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워즈니아키는 3일(한국시간) 올 시즌 테니스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2012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카야 카네피에게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해 탈락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어 그동안 '무관의 제왕'으로 통했던 워즈니아키.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을 통해 9위까지 떨어진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메이저 우승은 윔블던으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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