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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의혹' 황기철 前해참총장 출국금지..조만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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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에 이어 황기철 전 해참총장(59)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황 전 총장을 이번 주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이 2009년 통영함 사업자 선정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준장)으로 재직하면서 부하 직원들의 시험평가서 조작 등 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에게 배임이나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하는 한편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이 공문서위조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부품 납품업체 H사나 브로커에게서 금품로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통영함·소해함 음파탐지기의 성능문제와 관련해 황 전 총장이 장비획득 제안요청서 검토 등을 태만하게 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통보했다. 황 전 총장이 낸 사표는 지난달 말 수리됐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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