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춘천소방서(서장 박창진)는 대학 기숙사에서의 화재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소방특별조사반이 지역 내 춘천교육대학교 기숙사를 포함한 3곳에 대해 한발 앞선 예방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춘천소방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14일 연세대 운동부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앞선 7월27일에는 서울대 기숙사에서, 5월29일에는 중앙대 기숙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조사에서는 ▲소방시설법과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제반 의무 이행 사항(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계획서 작성, 자위소방대 편성, 소방훈련과 교육 등)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시여부와 불량사항 조치여부(소방시설관리업자의 거짓점검 여부 등 중점 확인) ▲기타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개학 전까지 수리를 완료하도록 하고, 소방시설관리업체의 거짓과 부실점검 행위가 드러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박창진 서장은 "학교 기숙사는 건물 규모가 크고 화재발생시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대상"이라며 "소방안전교육과 소방시설 점검 등을 함께 실시해 초기 대응 능력 향상과 재난 예방을 철저히 당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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