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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北 총기난사로 군인 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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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6일 탈북자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가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강원도 회양군 강돈리에 위치한 조선인민군 1군단 산하 62대대에서 근무 중이던 상급병사 김 모(28)씨가 총기를 난사해 조장 1명과 조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 경 위병근무를 위해 부대를 지나던 중 마을로 외출했던 군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 김 씨는 보위 지도원의 설득으로 무기를 포기하고 현재 1군단 보위부에 감금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 씨는 평소 성격이 우울한 편이었으며 가끔 '재수 없다'는 말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 씨가 제대를 앞두고 입당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북한 내부의 빠른 결속을 목표로 하는 김정은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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