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강원도 회양군 강돈리에 위치한 조선인민군 1군단 산하 62대대에서 근무 중이던 상급병사 김 모(28)씨가 총기를 난사해 조장 1명과 조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3시 경 위병근무를 위해 부대를 지나던 중 마을로 외출했던 군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총기를 난사했다. 김 씨는 보위 지도원의 설득으로 무기를 포기하고 현재 1군단 보위부에 감금돼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 씨는 평소 성격이 우울한 편이었으며 가끔 '재수 없다'는 말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김 씨가 제대를 앞두고 입당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북한 내부의 빠른 결속을 목표로 하는 김정은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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