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윔블던 우승 크비토바 제압
호주오픈 4년 만에 정상 노려
샤라포바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를 세트스코어 2-1(6-2, 3-6, 6-4)로 꺾었다. 기분 좋은 설욕전이었다.
샤라포바는 2008년 호주오픈 우승 뒤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때 샤라포바를 이긴 선수가 크비토바다.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카롤린 위즈니아키(22·덴마크)가 8강에서 탈락해 다음 주 1위 자리에서 물러난다. 세계랭킹 4위인 샤라포바는 28일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2·벨라루스·3위)를 누르고 우승하면 1위도 차지한다. 아자렌카는 준결승에서 킴 클리스터스(28·벨기에)를 2-1로 꺾었다.
이어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는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로저 페더러(31·스위스)에게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허진우 기자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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