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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대우일렉, 돈한푼 안들인 흥행영화 PPL 글로벌 광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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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ews

 대우일렉이 돈 한푼 안들인 흥행영화 PPL(Product Placement)로 뜻밖의 글로벌 광고 효과를 거뒀다.

 국내 관객 15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흥행몰이 중인 ‘미션임파서블4’에 자사 로고가 화면 가득 등장해 대우의 브랜드를 세계 영화 관객들에게 톡톡히 홍보 중이다. 더욱이 의도적으로 간접광고비를 지불한 PPL이 아니라 ‘우연한’ 노출이어서 화제다.

 영화 중 두바이 수출항에서 물건을 실어나르는 장면에서 대형 냉장고 박스에 ‘DAEWOO’ 로고가 찍힌 장면이 화면 가득 3초 가량 등장한다.

 이 회사에서 두바이 지역 수출을 담당하는 배상일 세탁기 해외영업1팀 과장은 “영화를 보러갔다가 깜짝 놀라 현지 사원에게 PPL 여부를 확인했다”며 “공식 PPL이 아니라 우연히 잡힌 화면이라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 영화 PPL 광고비에 적지않은 비용을 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큰 행운인 셈이다. 실제로 ‘미션임파서블4’에서 애플은 천문학적인 간접광고비를 내고 ‘아이폰4’와 ‘아이패드2’를 주연배우 톰크루즈의 비밀병기로 수시로 등장시켰다.

 대우는 특히 영화 화면에 나타난 지역이 두바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수출이 총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대우에서 중동지역은 올해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져 매출의 20%를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는 미션임파서블4에 대우 제품 로고가 등장해 수출에 주력하는 대우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영화에 노출된 대우일렉 로고 찾기 등 사내 이벤트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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