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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수학 발전은 시대의 요청"…올해 수학의 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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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 서남수 교육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L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1.13 doobigi@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수학계가 2014년을 '수학의 해'로 선포했다.

수학계는 1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4 한국 수학의 해 선포식 및 포럼'을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올해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수학계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수학계는 전망한다.

선언문은 세계수학자대회 최초의 한국인 기조 강연자인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인 임동규 UC 버클리대 학생이 낭독했다.

수학계는 "수학의 발전은 과학기술뿐 아니라 공학, 경제, IT, 산업, 미래 예보와 예측, 예술 등 우리 생활 모든 영역을 포함한 시대의 요청"이라며 "수학적 사고는 유연성과 인내심, 지적 호기심, 창조력을 배양하는 창조경제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수학계는 ▲ 국가와 시대 요구 부응하는 창조 연구 수행 ▲ 수학 연구 산업현장 접목해 다양한 원천기술 확보 ▲ 수학을 국민 문화로 발전 ▲ 창의적 수학교육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는 등 수학 발전을 위한 4가지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열린 '수학과 창조경제 포럼'에서는 차기 국제산업응용수학회장인 마리아 J. 에스테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응용수학연구소장이 '수학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에스테반 소장은 수학이 자연과학뿐 아니라 경제, 산업, 기술, 디자인 등 '모든 곳'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서 "수학은 '과학의 언어'를 넘어선 '혁신의 언어' 이자 미래 산업의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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