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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사이버공격 6배 급증 불구 보안장비 5대 중 1대 '노후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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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사이버공격 6배 급증 불구 보안장비 5대 중 1대 '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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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정감사] 정일영 의원 "사이버보안 장비는 국가안보 장비… 정부 관리 시급"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사진제공=정일영 의원실


관세청이 보유한 사이버보안 장비 5대 중 1대는 내용연수를 초과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관당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상황에서 사이버보안 체계 전반에 걸친 점검은 물론 관련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관세청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현재 운영 중인 29종 97대의 보안장비 중 9종 17대(약 18%)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노후장비로 파악됐다.

내용연수는 최소한의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의 경제·효과적 사용기간으로 물품관리법에 따라 조달청장이 정해 고시한다.

특히 핵심 방어장비인 무선위협차단시스템은 내용연수를 7년이나 초과해 2014년 도입 이후 11년째 사용되고 있었고 통합로그분석시스템·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 등도 2016년 도입 이후 교체 없이 9년째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513건이던 관세청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난해 2913건으로 약 5.7배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이미 1119건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웹 접근시도, 스캐닝, 비인가자 접속, DDoS, 악성프로그램 등 사이버 공격 유형이 지능·다변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내용연수를 초과한 보안장비는 최신 위협 정보를 반영하기 어려워 공격 탐지·차단 성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며 "사이버 보안장비는 국가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디지털 방패'인 만큼 정부는 보안 예산과 장비 교체 주기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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