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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대기업·중기 온도차 '뚜렷'

2월 제조업 업황BSI 전월비 3p↓…"조업일수 감소·원자재값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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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악화됐다. 조업일수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 체감경기는 상승하면서 9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대폭 감소해 극명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전(全)산업 업황BSI는 전월(77)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앞서 전산업 업황BSI는 지난해 4월 역대 최저점(51)을 찍은 뒤 5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진 9월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10월과 11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12월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인해 하락으로 돌아섰다가 올해 1월 소폭 상승한 뒤, 2월 들어 다시 하락한 것이다.

2월 제조업 업황BSI는 82로 전월(85) 대비 3p 하락했다. 화학물질·제품은 11p 상승했으나, 금속가공과 전자·영상·통신장비가 각각 10p, 5p 하락했다.

지난해 1월 이후부터 5월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반등한 제조업 업황BSI는 11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2월 들어 7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뒤 올해 1월 다시 반등했다. 이어 2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2월에는 조업일수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1월 대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2p 오른 93을 나타냈다. 지난 2011년 7월(97) 이후 9년 6개월만의 최고치다. 반면 중소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 대비 9p 떨어지며 지난해 9월(6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의 제조업 업황 BSI가 94로 전월 대비 2p, 내수기업은 74로 전월 대비 4p 각각 하락했다.

대면 서비스가 많은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2로 전월(70) 대비 2p 올랐다. 건설수주 회복으로 건설업이 전월 대비 3p 상승했고, 내수회복과 명절 효과에 힘입어 도소매업도 2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4월 역대 최저치(50)로 떨어진 뒤 8월까지 내리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9월 62로 꺾였다. 이후 10월과 11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다 12월 하락 전환했다. 그러다 올해 1월 반등해 2월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3월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2월 전망치(75)보다 3p 상승한 78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85로 2월 전망치(81)보다 4p 상승했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의 3월 업황전망 BSI는 94로 전월 대비 5p, 중소기업은 74로 전월 대비 1p 각각 올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94, 79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각각 5p, 3p 증가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월 전망치(70)에 비해 3p 오른 73이었다.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3.5p 상승한 96.6을 기록했다. ESI는 기업(BSI)과 소비자(CSI) 등 민간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2.7p 상승한 95.1을 기록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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