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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연구소서 시작" 주장 옌리멍…"6개월이면 바이러스 만들어"

옌리멍 홍콩대 박사 '우한 연구소 발생' 근거 논문 발표

유전자 재조합 등 바이러스 제작 방법, 시기 등 공개

이데일리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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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폭로한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 박사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담은 논문을 공개했다. 옌 박사는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작 방법을 소개하고 6개월이면 제작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계에선 자연발생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훨씬 더 많다며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옌 박사와 연구진은 14일(현지시간) 개방형 정보사이트 제노도에 ‘자연진화보다 실험실에서 정교한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이한 성질 그리고 묘사되는 합성방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앞서 옌 박사는 지난 11일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 화상인터뷰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으며 이를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며 이번 논문 발표를 예고한바 있다.

논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3가지 근거가 제시됐다.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게놈 서열이 중국 제3군의대학의 군사 연구소와 난징사령부의학연구소에서 발견된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부위가 2003년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와 닮았다는 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처럼 튀어나온 단백질을 지칭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퓨린 분절 부위’라는 상대 세포에 대한 친화력과 감염력을 높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인위적으로 삽입 가능한 희귀 유전자 코드가 발견됐다는 게 옌 박사의 주장이다.

옌 박사는 이들 근거를 토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위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끼워 넣었기 때문에 자연발생 바이러스에 비해 사람 세포 수용체와 훨씬 더 잘 결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6개월 안에 만들 수 있다”며 논문에 바이러스를 만드는 방법도 제시했다.

우선 사스의 세포 결합부위를 만드는 유전자를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에 삽입하고, 이때 세포 친화력과 감염력을 높이는 퓨린 분절 부위를 넣는다. 이어 유전자를 개시하는 부위를 준비 후 효모를 이용해 둘을 합성하고 결과물을 바이러스에 주입한다. 총 4단계 과정이다.

학계에선 옌 박사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 바이러스가 천산갑으로 옮겨 갔다가 다시 박쥐를 거쳐 사람에게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즉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도 수십 편 나온 상태다.

한편 옌 박사의 논문은 16일 오전 기준 15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10만번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또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전세계 네티즌들 메시지들로 넘쳤다. 특히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정책국장은 옌 박사의 논문 기사를 리트윗하며 해시태그 CCPLiedPeopleDied를 게재하기도 했다. CCP(Chinese Communist Party)는 중국공산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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