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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상징 ‘산시로’ 철거 예정…6만석 새 경기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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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 산시로.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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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탈리아 축구를 상징하는 경기장인 ‘산시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문화재청이 산시로 철거를 막지 않기로 결정해 이 자리에 6만석의 새 경기장이 세워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산시로를 홈 경기장으로 쓰는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지난해부터 산시로를 철거하고 새 경기장을 공동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1926년에 지어진 산시로가 문화재로 인정된다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었다.

문화재청은 산시로가 여러 차례 개·증축을 거친 탓에 초기의 모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새 경기장 건립 사업을 막는 제도적 장벽이 없어져 두 구단의 새 경기장 신축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산시로는 여러 개의 커다란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는 수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리에A 경기뿐 아니라 1934년 월드컵과 1990년 월드컵 경기가 산시로에서 치러졌다.

현재 8만석 규모인 산시로는 영국의 웸블리 경기장(7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2번째로 많이 치른 경기장(4회)이기도 하다. 산시로가 완벽하게 사라지는 건 아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산시로의 일부분을 ‘랜드마크’로 남겨 시민을 위한 스포츠 시설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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