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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한은, 美국채 담보로 외화유동성 공급 추진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도 대상…미 연준 도입 FIMA 방식과 유사]

머니투데이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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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재부와 한은은 30일 "새로운 정책수단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경쟁입찰방식 환매조건부 외화채권매매를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제도(외화RP)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외화유동성 공급 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시행시기는 미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시 도입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외화자금 공급과 동시에 외화채권을 매입하므로 외환보유액 규모에 변동이 없고, 매입한 채권은 언제든지 처분가능하므로 외환보유액의 가용성도 제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도가 도입되는 경우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사들여 미 달러화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지난 4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각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도입한 임시 기구(FIMA Repo Facility)와 유사한 방식이다. 미 연준도 해외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담보로 달러화를 공급한다.

환매대상증권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미 국채로 한정하되, 필요시 미 정부기관채 등 여타 채권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내 금융회사의 미 국채 보유규모가 총한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규모 감소 없이 외화자금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대외건전성 악화 우려를 완화하고 비은행금융회사의 구조적 외화자금 수요를 일부 흡수하면서 스와프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제도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를 9월말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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