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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600명' 대규모 확산 시작…오늘 수도권-강원 2단계 논의

오후 중대본 회의서 검토할듯…순천-하동은 자체적으로 2단계 격상

오늘도 300명대 이어갈듯…방대본 "1·2차 뛰어넘는 큰 유행 예상"

연합뉴스

휴일 강남구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휴일인 21일 서울 강남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시민들을 면담하고 있다. 2020.11.2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턱밑까지 다다를 정도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현재 1.5)를 토대로 내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규모 확산의 시작"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22일 오후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대본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2단계 격상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불과 사흘 전인 19일 1.5단계로 격상됐다.

중앙정부 결정과 별개로 전남 순천과 경남 하동의 경우 이미 자체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 313명→343명→363명→386명→?…오늘도 300명대 예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나흘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8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명) 전후로 4일 연속(320명→441명→371명→323명) 300명 이상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3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집계한 결과를 보면 전국에서 255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데 더해 대학가, 학원, 병원,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의 '일상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끄는 셈이다.

실제 전날 신규 확진자 386명 가운데 361명이 지역발생 확진자였다. 이는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 중에서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가장 거센 상황이다.

361명 중 262명(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전날(21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나타냈는데 이 역시 8월 29∼30일(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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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장감 속 치러진 중등교사 임용시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1.21 kane@yna.co.kr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또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누적 16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10명)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이밖에 서울대어린이병원 낮병동(11명), 강서구 소재 병원(28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4명) 등 의료기관에서도 중소규모 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 1주간 일평균 수도권 175.1명, 강원 16.4명…2단계 기준 근접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의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11.15∼21)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175.1명, 강원 16.4명으로 두 지역 모두 현재는 1.5단계 범위(수도권 100명 이상, 강원 10명 이상)에 있으나 점점 2단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1차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2차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임 단장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현재 중대본 내에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에는 단계 (격상)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또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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