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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필리핀 코로나19 검문소서 경찰 위협한 60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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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필리핀 마닐라. [사진 출처=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문소에서 현지인 남성이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다가 사살됐다.

5일 현지 언론과 dpa 통신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남부 아구산 델 노르테주의 한 타운에 설치한 검문소에서 63세 필리핀 남성이 낫으로 경찰관을 위협하다가 경찰관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주의를 주는 지역 보건 담당 직원에게 폭언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서 낫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기간에 군경의 생명을 위협할 경우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일(현지시간) 기준 3000명을 넘어셨으며, 사망자도 144명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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