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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최소 1026명…주지사 "수천명으로 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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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뉴욕주지사 "갈수록 상황 악화"

뉴시스

[뉴욕=AP/뉴시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임시병원으로 사용하게 될 뉴욕 제이컵 제이비츠 센터에서 의료장비 공급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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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날 오후 뉴욕시에서 현재까지 77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전체 통계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뉴욕시 외 사망자는 최소 250명에 달해 뉴욕주 전체 사망자는 최소 1026명이라고 AP는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 결과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뉴욕시에서만 1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사망자가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513명으로 전일 대비 7195명 늘었다고 발표했다.그는 이중 절반이 넘는 3만3768명은 뉴욕시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최근들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보면 스페인은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1000명을 넘는 데 18일이 걸렸고 이탈리아는 21일이 걸렸다. 뉴욕주는 첫 사망자가 나온 16일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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