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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양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3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 모인 시민들이 양모 장씨의 혐의에 살인죄가 추가됐다는 속보를 접한 뒤 오열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