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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이버, 배민 투자 3602억원 '대박'…DH 주식 168만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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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뉴시스


네이버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투자가 10배 넘는 평가익을 올렸다.

네이버는 2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주식 168만1051주(지분율 0.6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기준 2477억원 상당이다.

이날 공시는 DH 지분의 주가가 2019년 공시 당시 가격인 약 8900만달러보다 상승한 데 따른 발표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 12월 현금 1억달러(약 1125억원)와 DH 보통주 8900만달러어치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2017년 10월 신주 인수방식으로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자산가치는 총 3602억으로 원금의 10배가 넘는다.

DH가 양수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에는중국계 힐하우스캐피탈그룹(23.9%), 미국계 알토스벤처스(20.2%+10.7%)와 골드만삭스(12.1%) 등이 포함된다.

DH는 우아한형제들 인수 후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해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15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은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한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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