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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생활관 음주, 탄피 사진 인스타에 자랑한 공군 병사…"꼬우면 오라"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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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모 공군부대 병사가 생활관에서 음주한 사진과 함께 공포탄 탄피를 휴가때 들고나간 모습을 버젓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었다. 문제점을 지적한 이에 대해 "꼬우면 직접 나에게 연락하라"는 협박성 글(오른쪽 아래)까지 남겼다. (육대전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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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생활관에서 음주하는 모습과 탄피를 반납하지 않고 있다가 휴가 때 들고 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랑삼아 올린 간 큰 공군병사가 있다.

이 병사는 이를 지적한 이들에게 "꼬우면 내게 오라"며 협박성 언급까지 했다.

6일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같은 군인으로서 매우 부끄럽다는 A병사의 고발 내용이 올라왔다.

A병사는 "모 공군병사가 지난 1월 17일, 27일 두차례에 걸쳐 생활관에서 음주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업로드했고 습득한 공포탄을 휴가 시 집에 가져가 인스타에 업로드를 했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이어 "이 공군병사는 이를 신고한 사람들을 향해 '꼬우면 나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다"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A병사는 "저런 사람들로 인해 우리 국군의 이미지와 신뢰가 얼마나 망가질지 가늠조차 되질 않는다"며 개탄했다.

A병사의 고발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나타내는 한편 군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조사해 군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이 이어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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