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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준표 "김기현 안철수 대표깜냥 못 돼…사진놓고 치고 받는 등 유치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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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 서로 다른 쪽을 보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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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당대회 양강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본질과는 관계 없는 감정싸움을 하는 등 자질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당대표 후보다움을 보일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 5월 탄핵대선(19대 대선) 당시 대선후보 토론때 안철수 후보가 '내가 MB아바타 입니까?'라는 말로 문재인 안철수 양강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대선후보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 발언을 계기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했고 안철수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며 이러한 일과 유사한 상황이 최근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입맛을 다셨다.

즉 "당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것'이라고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김기현 의원이 배구 스타 김연경과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일을 놓고 양측에서 왈가왈부하면서 볼썽사나운 일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어 홍 시장은 "당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1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며 "정신들 차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프로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며 "그런 유치함이라면 당원들은 둘 다 당대표 깜으로 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후보(20대) 경선 때도 제가 일반 여론에서는 10%이상 앞섰으나 당원투표에서는 20% 이상 참패한 일이 있었다"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지 말고 당과 나라를 위한 정책대결을 펼칠 준비나 하라고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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