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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처럼회 김남국·장경태 "이재명을 어찌 혼자…포토라인엔 함께 안 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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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지난 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이 대표 뒤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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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검찰 출석 때도 강성 초선들인 '처럼회' 소속 의원 등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위 무사냐'라는 비판을 의식, 지난 10일 1차 출석 때와 달리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 서거나 메시지를 낼 때 뒤에 자리 잡는 형태를 피하고 지지자들 사이에 군데군데 서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처럼회 멤버이자 이 대표 최측근 모임이었던 '7인회' 소속이었던 김남국 의원은 27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나갈 때 같이 갈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가야 된다라고 생각 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혼자 가겠다, 오지 말라'고 계속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어 고민 된다"면서도 "어떻게 혼자 가게 하냐,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함께 갈 것임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표는 오지 말라고 했지만 여러 의원들이 안쓰러워서 삼삼오오 갈 것 같다"며 자신 말고 많은 의원들이 중앙지검에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번처럼 함께 같이 들어가는 그런 모습은 연출하지 않고 여러 의원들이 일반 지지자들, 국민 사이에 함께 섞여 계시지 않을까"라며 지난 10일 1차 출석 당시 40여명의 의원들이 이 대표를 에워싼 형태는 피할 것이라고 했다.

역시 처럼회 소속이자 최고위원으로 당지도부인 장경태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지자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지자들과 만남을 통해서 여러 사안들을 공유하고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서라도 참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포토라인엔 제가 서지 않겠지만 지지자들과 우리 당원들께 설명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그런 정도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면서 "많은 의원들이 갈 것 같은데 저희가 사진 찍으러 가는 건 아니니까 각자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의원들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지지자들 사이에 위치할 계획임을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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