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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고민정이 공유한 한 장의 사진…"그 어떤 뉴스보다 반성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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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시야가 맑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백신 발언으로 논란을 겪은 심경을 드러낸 셈이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쉴틈 없이 쏟아지는 뉴스들 속에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가 많은 요즘이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한 장의 사진"이라며 한 언론사 1면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8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노숙인에게 자신의 방한 점퍼를 벗어주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민은 '커피 한 잔'을 부탁한 노숙인에게 장갑과 5만원짜리 지폐를 한 장 건넸다.

이를 두고 고 의원은 "태풍의 눈 속에 갑자기 들어온 듯 사방이 고요해진 것만 같다"며 "그 어떤 뉴스들보다 더 큰 반성을 하게 한다. 그 어떤 자료보다 더 많은 정책적 고민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진 한 장의 힘을 여러분과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백신 접종을 유보한 국가의 사례와 우리나라를 비교해 논란이 됐다. 고 의원은 호주, 뉴질랜드 등 백신을 확보한 나라를 언급하며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처지와 맞지 않는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고 의원은 지난 5일 JTBC 신년 토론에서도 백신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거짓말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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