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겨울밤
가로등 불빛 토해내는 하얀 눈 따라 저녁은 먹는 둥 마는 둥 동네 한 바퀴. 현관문 나서니 달려드는 흰 나비 떼 뽀드득 소리 깜짝 놀라 멀리 도망치네. 눈사람 굴리니 눈싸움도 즐거워라. 아빠는 썰매 끌고 엄마는 등 떠밀고 흰 눈 사이로 신나게 지치는 썰매 상기된 웃음소리 밤하늘에 퍼지네. ■ 촬영정보 가로등 불빛만 있는 밤, 감도(iso)를 올리고 흔들리지
- 중앙일보
- 2021-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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