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결혼에 화난 BL드라마 팬들에 손편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차서원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엄현경과 결혼하는 차서원이 BL 드라마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BL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6월 9일 공식 SNS를 통해 차서원 손편지를 공개했다.

'비의도적 연애담' 측은 "너무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져 놀라셨을 비연담 팬들에게 차서원 배우님이 조심스레 보내신 편지를 대신 전한다. 차서원 배우님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차서원은 "최근 저의 소식에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차서원 손편지

차서원은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팬분들의 사랑, 촬영장에서의 행복한 추억까지 이 모든 것이 여전히 저에게는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동생들을 늘 응원하겠습니다"라며 "그리고 저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드라마이다. 차서원은 공찬과 멜로 호흡을 맞췄다.

차서원이 결혼을 발표한 후 일부 BL 드라마 팬들은 차서원을 향한 악플을 남겼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악플이 쏟아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차서원은 지난 5일 5살 연상 배우 엄현경과의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MBC 일일극 '두 번째 남편'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husn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