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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영웅, 학폭→거짓 경력 의혹…"6년간 우리 공장? 일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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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트로트 가수 황영웅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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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으로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이 이번엔 거짓 경력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신동엽부터 털어보자! 황영웅 팬들 소름 돋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밝혔던 6년 생산직 근무 경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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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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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황영웅이 사과문을 통해서 6년 동안 공장에 성실하게 다녔다고 했다"며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일했다고 했는데, 황영웅이 입은 유니폼은 아는 분들은 다 아는 D업체의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영웅 관계자에 따르면 황영웅이 이 업체에서 계약직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D업체에 문의한 결과, (이 업체는) 황영웅이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약직 인턴이라면 더 이상하다. 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일해야 한다. 정규직이 아닌데 6년을 인턴으로 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 업체 내의 또 다른 하청업체가 상주해서 일한다고 해서 그 하청업체에서 6년을 일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황영웅이 6년을 일했다고 증언해 준 사람은 없었다. 관련 업체들은 서로를 다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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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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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동차 부품 하청업체에서 생산직으로 6년 넘게 근무하다가 노래가 포기가 안 돼서 사직서를 내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도 "수년 동안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황영웅은 한때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학교 폭력 의혹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불명예스럽게 하차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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