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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NS 중단했던 래퍼 노엘, 父 장제원 의원 사진 올린 후 발언…"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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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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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장용준·23)이 자신의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25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월 자작랩에서 ‘전두환 시대’를 언급했다가 계정을 폐쇄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해당 사진 중 2장은 볶음밥 등 일상적인 사진이 게재되었지만, 마지막 한 장은 아버지인 장 의원의 사진이 담겼다. 뉴스에 나오는 장 의원을 직접 촬영한 것이었는데 이와 함께 노엘은 “체할 것 같네”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엘이 올린 장면은 지난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이 최근 상임위 공개회의에서 피감기관장에게 반말 등 고압적인 태도로 호통을 치는 모습이었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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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이 SNS에 올린 장제원 의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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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 의원은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정치개혁특위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뜨자 “국회를 뭘로 보는 건가.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 등의 발언으로 호통을 쳤다. 또한 사무총장에 이석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선관위 직원에게는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같은 장 의원의 행동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갑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던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후 한 라디오를 통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라며 “직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장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은 지난 1월 ‘강강강?’이라는 노래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됐다. 해당 노래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등장해 논란이 된 거.

이후 해당 가사를 두고 전두환 정권의 군부독재 피해자를 조롱하고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폄훼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노엘은 해당 곡을 삭제하고 SNS도 폐쇄했다.

이전에는 무면허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0월 구치소에서 석방된 바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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