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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명수, 무분별 가짜뉴스에 분노…"노사연도 이혼설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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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박명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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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연예계에 불어닥친 가짜뉴스에 일침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는 ‘가짜뉴스’ 키워드에 이야기하며 최근 유튜브에 퍼지고 있는 현빈-손예진 부부의 이혼설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백종원 소유진, 최수종 하희라의 이혼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짜뉴스는 직접 처벌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얼마 전에 톰 크루즈가 우리나라에 와서 신혼집을 차린다는 설이 있었다”라며 “지인 500명 불러 결혼식 올린다고 하길래 진짜인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낚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진짜 믿는 분들이 계시다는 거다. 얼마 전 노사연 누나랑 녹화하는데 노사연과 이무송이 이혼하고, 여자한테 3천만 원짜리 선물했다는 가짜뉴스가 떴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그걸 보고 어른들이 전화를 한다고 한다. 누나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당사자들이 얼마나 힘들겠냐. 가짜뉴스는 지울 수도 없는 게 문제다. 유튜브 측에 이야기를 해도 지워주지 않는다”라며 “가짜뉴스는 양아치다. 저도 이것 때문에 힘들었다. 사람 심리가 남이 잘 안 되면 좋아한다. 망가지는 걸 보고 싶어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유튜브 측에 전화할 방법이 없어서 따질 수도 없다. 이메일도 잘 안 읽는다. 그래도 내용증명을 보내면 약간의 조치를 취해주긴 한다”라며 “법적으로 하겠다고 움직여야 그나마 한 번 본다. 유튜브 쪽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파악해서 정리해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연예인들의 이혼, 사망 등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다. 조회수가 수익으로 직결되면서 일부 유튜버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뉴스로 애꿎은 연예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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