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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중기 재혼’ 언급했다 뭇매 맞은 김동성 “다시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돌 던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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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사진 왼쪽)이 배우 송중기의 재혼을 언급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뒤에도 재혼생활을 조언했다.

김동성은 6일 인스타그램에 애송이들아 잘 들어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결혼을 두 번이나 할 줄 누가 알았겠냐. 누구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평생 살아갈 거라 생각했겠지. 나 또한 그랬으니. 살아가면서 삶의 변수가 정말 많은 듯하다. 진짜 세상은 요지경인 듯하구나”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주변에 재혼이라는 걸 하는 지인들이 있다면 초혼 때보다 더 축하해주길 바란다. 남들한테 떳떳하게 이야기 못 하고 제대로 결혼식도 못하는 재혼자들도 있을 테니”라면서 “형 또한 웨딩사진 한장 없고 실가락지 또한 선물도 못하고 프러포즈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최근 송중기를 언급해 비난 여론이 인 것을 의식한 듯 “힘들었던 인생 다시 살아보려는 사람들에게 돌은 던지지 말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들 겉모습만 보고 대화 한마디 안 해보고 눈에 보이는 대로 생각하지 마라. 우리 모두 슬기로운 재혼생활하자”고 했다.

앞서 김동성은 송중기의 재혼 및 임신 발표 기사를 공유한 후 “잘 보고 있나?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라 #슬기로운 재혼 생활”이라고 언급해 ‘송중기 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지난 5일 악플러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급하고 유치하지만 피드에 남기는 이유는 이제 악플은 그만 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도 이제 참다 참다 못 참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도대체 찾아와서 왜 이러는지 그 심리는 무엇인지 여기서 이러시면 얻어 가시는 게 무엇인지 여쭙고 싶다. 당신이 숨어서 아무 생각 없이 쓰는 그 손가락이 때론 칼보다도 무서울 수 있다. 방구석 프로파일러 그만하시고 그만 괴롭혀라.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악플러 님들 손가락은 칼보다 무섭다”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인민정 인스타그램


인민정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와 (김)동성이는 이런 거 보고 XXX”라며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적 표현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 악플러는 “아이고 XX도 유분수네요. 슬기로운 재혼 생활 같은 소리 하네. 너나 삼혼 하지 말고 잘 사세요. 너네 둘이 헤어지면 너네 집 대문 가서 배꼽 잡고 3시간 동안 비웃어줄 테니”라고 막말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이혼한 전 아내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혼 이후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혼 3년 만인 2021년 5월 인민정과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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