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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생방송오늘저녁' 부추산 생주꾸미볶음-주꾸미 샤부샤부, 주꾸미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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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출처 : 해당 식당 인스타그램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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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부추산 생주꾸미볶음 맛집을 소개한다.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이곳에 소문난 맛으로 30년째 자리를 지키는 노포가 있다. 보증금 500만 원, 월세 20만 원짜리 단칸방에 살던 네 식구의 인생을 역전시켰다는 대박 메뉴는? 바로 빨갛게 양념한 주꾸미에 부추를 산처럼 쌓아 올린 부추산 생주꾸미볶음.

어머니 춘례 씨의 고향이 낙지로 제기 찬다고 할 정도로 낙지가 흔한 목포이다 보니, 어린 시절 부추 올린 낙지 요리를 자주 먹었다는데. 낙지는 단가가 비싼 탓에 쭈꾸미로 대체해 내놓은 음식이 그야말로 대박을 냈다.

그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냉동이 아닌 생주꾸미. 금어기인 5월부터 8월까지를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경매장에서 들여온 생주꾸미를 사용하기에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부추꾸미'를 처음 대접하던 날부터 빨판에 붙어오는 새우와 게를 걸러내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도 뚝심 있게 고집해왔다.

또 다른 맛의 비결은 1년간의 수익을 전부 투자해 개발했다는 양념. 정성 들여 쑨 찹쌀 풀에 직접 담근 오디 청을 더해 단맛과 감칠맛을 배로 올렸다. 부재료로 취급될 수 있는 부추 역시 허투루 하지 않는 것이 이 집안의 지론이다. 부추가 억센 여름엔 3cm, 연해지는 겨울엔 5cm 길이로 손질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린 뒤 산처럼 수북하게 쌓아준다.

플레이팅의 정점뿐만 아니라 맛의 정점까지 찍었다. 게다가 추위를 사르르 녹여줄 국물 메뉴까지 준비돼 있었으니 바로 주꾸미 샤부샤부. 밥알을 품은 큼지막한 대가리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타우린이 가득한 주꾸미와 강한 생명력을 지닌 부추의 만남. 주꾸미 한 상으로 한 주의 피로를 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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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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