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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술자리 친분 과시, 쌈디 지인 정체에 누리꾼 '싸늘'…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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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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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 유튜버 성명준./사진=성명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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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사이먼도미닉·본명 정기석)의 사진 한 장에 논란이 뜨겁다.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유명 유튜버와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버 성명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컷 모임. 남자들끼리 정말 즐거웠던 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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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피언 황인수, 래퍼 쌈디, 유튜버 성명준./사진=성명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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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성명준은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쌈디와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성명준은 "술은 나 자신이 약해질까 봐 절대 마시지 않지만 어제는 정말 좋은 날이기에 형님이 주시는 살루트 38년산 한 잔 마시고 노래 부르는데 쌈디 형님이 방송국 스타일로 찍어주셨다"고 쌈디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성명준은 쌈디를 등에 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쌈디와 함께 라이브 클럽에서 몸을 흔들고 환호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성명준을 뒤에서 꼭 안고 있는 쌈디는 다른 한 손으로 '브이'(V) 자를 그리며 점프하는 등 흥겨운 모습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인 로드FC 챔피언 황인수 선수도 있었다. 황인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좋은 형님들과 즐거운 시간"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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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성명준, 래퍼 쌈디, 로드FC 챔피언 황인수./사진=성명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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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성명준은 과거 3년간 수감생활을 한 걸로 알려졌다.

앞서 성명준은 2017년 3월 가게를 양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권리금 다툼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조롱하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한 성명준은 과거 자신이 폭행한 피해자가 식물인간이 됐다고 자랑하듯 말했다가 비난받자 "조회수를 위해 과장한 이야기다. 식물인간 만든 적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2월에는 감옥에서 파는 옷과 신발을 신고 감옥에서 먹던 음식을 만드는 등 감옥살이 경험을 콘텐츠로 삼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쌈디와 성명준의 친분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쌈디는 인맥도 좋으면서 대체 왜", "쌈디 실망이다", "저 정도면 친한가 보다", "사람 가려 만날 줄 모르나 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지인이랑 노는 것도 뭐라 하냐", "잠깐 노는 거 가지고 오버하지 말자" 등의 쌈디를 감싸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쌈디는 2009년 래퍼 이센스와 힙합 듀오 '슈프림팀'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로 전향한 뒤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쌈디는 힙합 레이블 AOMG 소속으로 지난해 9월 래퍼 로꼬, 우원재, 쿠기 등과 협업한 앨범 'TTFU'를 선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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