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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진호 "옥주현, 본인 확인 안 받고 캐스팅했다고 연습 불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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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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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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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옥주현의 뮤지컬 캐스팅 관여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옥주현 사태 실체. 내부 자료 터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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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이진호는 "옥주현 사태가 지난 24일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저도 뮤지컬계의 화합을 보면서 마무리 지으려 했다"면서도 "지난 26일 옥주현에게 갑질 당했다는 PD의 글이 올라왔다. 이 PD가 올린 글이 제가 다수의 스태프에게 크로스체크를 거쳐 확인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안타까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밝혔는데 저격 인터뷰가 나와 충격이었다"며 "어렵게 용기 낸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제가 취재하고 확인한 자료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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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 이후, EMK에서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자료가 있다"며 "이 계약서를 바탕으로 원작자 VBW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총 15개 항목이다. 특히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비롯해 루이지 루체니, 황제 프란츠 요세프, 황태자 루돌프(아역 포함), 대공비 조피 등 주요 배역에 대해 원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MK에서는 원작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옥주현이 이지혜의 캐스팅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EMK에서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정한 뒤에 픽스된 배우들에 대해서만 원작자에게 관련 영상을 보냈다. 국내에서 캐스팅을 미리 마친 뒤 원작자의 승인받을 수 있도록 노래를 제일 잘하는 영상을 골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초짜리 유튜브 영상만 보내도 바로 승인이 난다"며 "정해진 배역을 컨펌해달라는 식이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없이 승인이 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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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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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또 옥주현의 파워를 알 수 있는 과거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엘리자벳 요제프 역에 모 배우가 캐스팅된 적 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발탁된 케이스라 사전에 주연 배우인 옥주현의 컨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 배우의 요제프 역 발탁에 대한 옥주현의 대응은 연습 불참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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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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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연 배우인 옥주현을 잡아야 하는 EMK 측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었다"며 "결국 이 배우는 역할에서 잘릴 뻔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하지만 EMK에서 이 배우와 계약까지 마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배역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옥주현에게 얼마나 고개를 숙여야 했는지 모를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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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EMK에 묻고 싶다. 이지혜뿐만 아니라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타 배우들의 영상도 원작자인 VBW에 보냈느냐"며 "만약 보냈다면 당시 보낸 이메일과 원작자가 타 배우들의 영상도 확인했다는 인증 메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저 역시 관련 자료를 대조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옥주현 측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옥주현은 김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및 무대 이미지를 올리면서 뮤지컬 '엘리자벳' 관련 인맥 캐스팅 의혹에 휩싸였다.

옥주현과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은 이 과정에서 김호영을 고소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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