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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밥 먹는데 천장 무너져"…임현주 아나운서, 아찔한 참사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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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임현주 아나운서가 식사 중 식당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겪었다. 사진| 임현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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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식사 중 가게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방송을 마치고 지하 식당에 갔다. 간단히 요기해야지, 김밥 한줄을 주문해서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며 사고를 전했다.

임 아나운서가 공개한 사진에는 천장이 완전히 내려앉아 내부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가게가 담겼다. 천장 구조물이 전부 떨어져 쉽게 수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휴대폰으로 주식창을 보고 있는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오더라.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른 식당보다 훨씬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 때 마다 무척 친절하신 사장님인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텐데, 손해 없어야 할텐데"라며 식당 사장을 걱정했다.

임 아나운서는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 해주시기를"이라며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 사고를 통해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러 생각이 오갔다면서 "'오늘 아침'팀에 제보하고 나서 아나운서국으로 올라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풀무원 직원 분이 당근주스를 건네주더라. 며칠간 대기 중이던 설 기차도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오고. 이렇게 놀람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게 하루하루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큰일날뻔,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많이 놀랐겠다", "가게 주인분 마음이 힘드실 것 같다", "이런 일을 겪다니 고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 아나운서는 2013년 MBC에 입사했다. 2018년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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