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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괴롭힘 폭로' AOA 권민아·신지민, 간 보는 복귀…"연락 안 닿아"[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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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OSEN=김보라 기자]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30)가 지난 2020년 가수 활동 당시, AOA 리더였던 신지민(32)으로부터 10여 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AOA는 2012년 7월 데뷔했는데,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연습생 시절부터 지민에게 따돌림을 당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7월 3일 권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전후 10년간 신지민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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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민아는 당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밝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하루동안 권민아는 4번의 심경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세세하게 전했다. 불안정해 보이는 상태는 기존의 팬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의 걱정까지 샀다.

권민아는 이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손목 상처까지 공개하는 등 수차례 폭로전을 이어갔고, 괴롭힘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결국 신지민은 걸그룹 탈퇴 및 연예계 활동 중지를 선언하며 논란을 일단락하고자 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을 선언했을 때,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일절 활동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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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인 올 1월 13일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에 대해 “전속 계약 기간이 1월 12일로 종료됐다. 지난 9년간 당사 소속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지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비록 당사와 함께하는 인연은 마무리됐지만 지민의 앞날과 향후 행보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이틀 후인 1월 15일 녹음실에서 헤드폰을 쓰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 및 글로벌 팬들은 댓글을 달며 지민의 일상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지민의 결정에 달렸겠지만 앞으로 음악 활동을 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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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지민보다 먼저 FNC를 떠났던 민아는 연기에 관심을 갖고 우리액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배우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괴롭힘 논란 이후 2020년 9월 26일 우리액터스마저 떠나 현재까지 무소속 상태다.

한 관계자는 OSEN에 “권민아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권민아도 신지민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근이 근황 사진은 올리고 있지만, 연예계 복귀 의지는 알 수 없다. 현재 그 어떤 소속사들과 접촉 없이, 개인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권민아 신지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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