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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례한 진행 논란' 김현욱 "노제에 DM으로 사과…노여움 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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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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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댄서 노제에게 무안을 줬다는 지적에 사과했다.

김현욱은 지난 1일 진행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당시 무대에는 댄서 노제가 깜짝 모델로 등장해 런웨이를 걸었는데, 이때 김현욱이 노제의 패션과 워킹을 지적하고 춤을 강요하는 등 무례한 진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현욱의 SNS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지난 6일 김현욱은 기존 자신의 SNS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형태로 이번 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현욱은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SNS를 잘하지 않아 뒤늦게 다른 사람을 통해 기사가 난 것도 알게 돼서 확인을 하게 됐다"며 "어쨌든 노제 씨께도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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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상식에서 노제는 모델들 중 가장 먼저 런웨이에 올라 버킷햇을 매치한 올블랙 룩을 입고 워킹했다. 쇼가 끝난 후 김현욱은 "모델들 사이에 유명한 분 한 분이 껴 있었는데 눈치채셨나"라고 노제를 언급하며 "저희가 비싼 돈을 들여 이 분을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하필 모자를 씌웠다. 눈썰미가 있는 분들을 알아채셨을 텐데, 제일 처음 나가게 했는데도 몰라 보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모자를 씌운 지 모르겠다. 저런 분은 춤을 한 번 추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대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김현욱은 갑자기 노제를 찾았고, 결국 무대 가운데에 세웠다. 갑작스러운 인터뷰에 노제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현욱은 "모자를 왜 쓴 거냐"라 물으며 "첫 주자로 나왔는데 아무도 몰랐다"라면서 노제에게 다시 워킹해줄 것을 제안했다. 노제는 부끄러워하며 워킹을 선보였다. 그러자 김현욱은 "모델이랑 좀 다르다. 제가 걷는 것과 비슷하다"며 팔자걸음처럼 흉내내기도 했다.

이어 김현욱은 노제에게 "춤도 잠깐 보여주실 수 있나. 그게 본인 전공이니까. 축하하는 의미에서"라며 댄스도 요청했다. 노제는 얼굴이 달아오른 듯 연신 손부채질을 하고, 잠시 주저앉았다 일어나며 당황스러워했지만, 결국 살짝 춤을 선보였다. 이에 김현욱은 "원래 프리댄스 좋지 않나", "되게 쑥스러워하시네. 파이터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생중계로 방송된 이날 시상식을 본 누리꾼들은 "갑자기 시키면 나도 당황스러울 듯, "무례한 꼰대다", "내가 다 민망하다"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나쁜 의도로 그런 건 아닌 거 같다", "재미있게 진행하려 한 것뿐"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김현욱의 개인 SNS에는 그날의 일을 사과하라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이 이어졌고, 결국 김현욱이 직접 사과에 나서게 됐다.

[사진='2021대한민국 패션대상' 유튜브 영상, 김현욱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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