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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슨 X” 생방송 중 비속어 사용한 신기루 사과... “감사한 마음 컸기에 죄송함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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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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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사진 왼쪽)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사과했다.

신기루는 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분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라며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하염없이 걷다가 조금씩 보이는 빛줄기를 따라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며 “이 빛은 많은 분의 응원 덕분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이 컸기에 죄송함도 크다”고 오랜 무명생활 끝에 최근 들어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자신을 돌아봐다.

그러면서 “정말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생방송에서 비속어 등을 쓰고, 상표명을 그대로 노출하다 청취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특히 그는 방송 말미에 “악플 다는 사람들이 내게 ‘뚱뚱하다, 돼지, 무슨 X’이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박명수 선배한테 건방지게 군다는 사람이 있더라”고 비속어를 사용해 청취자의 원성을 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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