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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선호 소속사 조작' 주장한 누리꾼 "계정 삭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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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김선호/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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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며 폭로를 예고했던 누리꾼 B씨가 돌연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번복한 뒤, 폭로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주일 뒤 계정 삭제하겠다"고 밝히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앞서 게재했던 게시글을 대부분 삭제했다.

앞서 B씨는 지난 20일 김선호는 물론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고, 동료 배우들의 뒷담화를 했다는 폭로글을 올린 그의 전 여자친구 A씨를 알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해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김선호가 현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시점에 소속사에 의한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선호가 지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와 전속계약 기간이 1년이 남아 있다"고 밝혔고, 유튜버 이진호는 김선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의 주장에 대해 "당시 김선호는 지인들과 연락이 닿았던 시점"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B씨는 지난 21일 돌연 25일로 예고했던 폭로를 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당시 B씨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됐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폭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제 개인적으로 단독 결정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22일에는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고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며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성분(A씨)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분(A씨)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것이 맞다"며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을 통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폭로글이 올라온 지 3일 만인 지난 20일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밝히며 논란에 대해 인정, 사과했다.

이에 최초 폭로글을 올렸던 A씨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 뒤 원만히 합의했다며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김선호와 서울예대 동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김선호의 인성과 여성 편력 문제를 제기한 후 이를 반박하는 이들이 등장하자 원글을 삭제하는 등 김선호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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