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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선호 조종하려 소속사가 벌인 일? 아냐"…지인 주장 B씨도 "25일 폭로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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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김선호/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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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김선호 지인이라 주장하며 폭로를 예고했던 누리꾼 B씨의 '소속사 조종설'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0일 B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약 기간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다 털어놓고 의논하라'고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든다.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적었다.

김선호가 소속사와의 재계약 시점에 나오려다가 폭로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

그러나 이에 대해 이진호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김선호는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시점도 다가오지 않았다. B씨의 주장은 그 부분에서부터 잘못됐다"며 "'김선호를 조종하려고 벌인 일이다'라는 B씨 말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약금 문제가 생기면 김선호 혼자 전부 내는 게 아니라 그가 벌어들인 수익에 따라 소속사도 분배를 받았기에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 돈은 1억~2억 원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계약 기간도 남은 상태라 부정적 이슈를 커버해야 하고 위약금이라는 현실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은 김선호이며,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회사가 바로 소속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리스크까지 안아가면서 김선호를 조종하려는 일을 벌인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소속사가 이런 자작극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실제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김선호와 계약 만료 보도가 나오자 "재계약 시기도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이진호는 "확인해 보니 재계약 관련 시간이 한참이나 남은 상태다. B씨의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이번 사태에서 적어도 끝까지 김선호를 지켜주려 했던 건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애초에 B씨의 근거부터가 틀렸다. 정말로 친한 지인이라면 김선호의 계약 기간을 모를 일이 없다. 그런데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구라'(거짓말)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계정을 가짜라고 주장한 이진호는 "(B씨가) '걱정돼 지인들과 (김선호를) 집으로 찾아가 봤지만 18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던데 확인해 보니 김선호는 당시 지인들과 연락이 닿는 시점이었다. 찔렸는지 B씨도 해당글을 삭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에 대해 "이분은 업계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다. 믿기 어려운 계정"이라고 의심했다.

오는 25일 폭로를 예고했던 B씨는 지난 21일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되었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25일 폭로는 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번복했다.

또한 그는 "유튜버 이진호가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제 개인적으로 단독 결정한 일이다. 입장이 바뀌면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배우 K'에 대한 폭로글을 올린 후 그 당사자로 지목됐고, 이후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밝히며 논란에 대해 인정, 사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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