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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선호 입장 빼고 다 나왔다"...'K배우' 폭로 여성 신상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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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우 김선호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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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연인 사이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회유한 ‘배우 K씨’로 지목된 배우 김선호 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로 여성의 신상이 공개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20일 오전 9시 현재 330만9641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은 무려 1만 7579개가 달렸다.

김선호를 떠올리게 하는 K 배우와 연인 사이였다는 글쓴이는 K 배우의 낙태 종용과 혼인 빙자 등을 폭로했다. 그러자 댓글은 글쓴이를 향한 비난과 김선호에 대한 비난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뿐만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그런 쓰레기를 만난 본인은 어떤가? 자기 사랑은 순수했고 순애보였고 모든 걸 희생했는데 버림받았다?”, “제발 이런 폭로 글 올릴 거면 산부인과 진단서 같은 건 첨부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둘 다 피임 안 해서 벌어진 일”, “스스로 잘생기고 가망 있어 보이는 남자 좋다며 미련하게 간 쓸개 다 빼줘놓고 이제 와서 익명에 숨어 피해자 역할만 하나”라고 했다.

또 관련 기사 댓글엔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연인 사이에 직장 사람 뒷담화 할 수 있고 원치 않는 아이 낙태할 수도 있는 건데 두 사람이 결정해서 한 일에 남자만 죽일 놈 만드는 것도 웃긴다”, “둘이 연애해 일 벌여놓고 뒤에서 언플(언론플레이)하지 말고 나와라”라는 등의 내용도 보였다.

연예계 이슈를 다루는 한 유튜버는 “글쓴이의 정체가 공개된다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당한 파급이 있을 것이다. 다만 전 여친의 정체가 공개되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폭로 여성을 향한 관심을 부추기기도 했다.

급기야 이날 한 매체는 글쓴이에 대해 “방송관계자 출신 인플루언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K 입장은 안 나오고, 여자 정체가 뭔 상관이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미 신상정보 다 퍼졌더라”, “2차 가해 그만하고 본인 등판 좀 해라”, “제일 궁금한 건 K 입장인데, 그거 빼고 다 나오고 있다”, “여자 신상을 왜 터나”라는 등 우려를 나타냈다.

폭로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김선호의 소속사는 사실 여부 파악 중이라며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흘이 지난 이날까지 김선호 본인 역시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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