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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장제원子' 노엘, 무면허 운전·경찰폭행.."힙합계 명예 실추" 퇴출 성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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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노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힙합 팬들은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의 음악계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 요구에 노엘은 불응했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 음주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19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고, 장제원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SNS 게시물에 성매매 시도 정황이 포착돼 방송 1회 만에 하차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물의를 빚어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19년 9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냈고,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까지 더해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준법운전강의 40시간을 명령받았다.

또 지난 2월 노엘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나, 검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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