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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악플러 고소한 성시경 “교육 쪽에서 일하는 학생도…선생 될 생각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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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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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들을 고소한 가수 성시경(사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성시경은 지난 3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성시경은 “악플 다는 몇 명 심각한 사람, 지금 들어와서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거의 다 왔다. 특정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만 더 해줘라. 인스타그램과 구글이라서 안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디를 바꾸면서라도 계속 활동을 해 달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개인 정보를 쉽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팬들까지 우롱하면서 장난치던데 난 좀 다르다. (악플러를 잡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갑자기 숨는다고 못 잡지는 않지만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계속 악플단 분들이 반성문을 보낸다. 어떤 분은 교육 쪽에서 일하는 수험생인데 용서해 달라고 반성문을 보냈다. 저는 선처 그런 거 없다고 계속 말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나쁜 마음을 썼으니 교육 쪽에서 일하면 안 된다. 선생님 돼서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말고 장사하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나는 돈을 쓸 뿐이지 죄는 내가 내리는 게 아니다”라며 “난 멈추지 않을 거다. 기다려보라. 깜짝 놀랄 결과가 나올 거다”고 경고했다.

성시경은 악플러들이 보낸 반성문에 대해 “정말 길다. 이렇게까지 올바르게 글씨를 쓰는 사람인가 싶다.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너무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저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고소를 하게 됐다”며 “(고소 후) 팬들이 너무 행복해한다.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시경은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20일 법무법인YK를 통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을 상대로 진행한 고소 결과 모든 피의자가 유죄를 인정받았다.

일부 피의자들은 허위 사실 유포와 모욕적인 비방 등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외 피의자들은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성시경은 자신을 향해 꾸준히 모욕과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들을 고소 중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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